News

현대자동차, 선박·트랙터로 수소연료전지 적용 확대

  • 2026.01.09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승용·상용차를 넘어 선박과 물류 트랙터 등 비차량 분야로 수소연료전지 적용을 확대하며 수소 모빌리티 활용 영역 다변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와 함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차 에너지·수소사업본부와 R&D본부,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양산 검증을 마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선박용으로 최적화해 공급하고, HD한국조선해양은 수소 혼소 디젤 엔진과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을 설계·통합한다. 부산대학교는 해당 시스템의 성능 평가와 실증을 담당한다. 개발된 시스템은 액화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동력원으로 상용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선박 온실가스 규제를 강화하면서 수소 기반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와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선박 분야와 함께 항만 물류 부문에서도 수소연료전지 활용을 확대한다. 같은 날 현대차는 울산시, 현대글로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 CJ대한통운과 함께 ‘수소전기 트랙터 국내 실주행 환경 실증 및 운영 기술 개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증 차량 인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실증 사업은 울산항 인근 실제 화물 운송 노선에 수소전기 트랙터를 투입하는 국내 첫 민관 협력 사례다. 기존 디젤 트럭을 수소전기 트랙터로 대체해 항만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실증에 투입되는 수소전기 트랙터는 188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대출력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했으며, 수소 탱크 용량은 68kg(700bar)으로 1회 충전 시 약 760km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차량 개발·공급을, 울산시는 실증 사업 운영과 지원을, 물류사는 차량 운행과 데이터 제공을 맡는다.

현대차는 향후 HTWO 수소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을 지속 추진하고, 선박·중장비 등 비차량 분야까지 수소연료전지 적용을 확대해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출처 : 알티케이뉴스(http://www.rightknow.co.kr)